안녕하세요 곽앤지 성형외과 곽혁준입니다.

상담하신 선생님끼리 서로 다른 의견을 내드릴 경우 환자분의 입장에선 혼동이 오고 걱
정이 앞서는 것 이해가 됩니다.

저의 경우 말씀하신 비익축소술을 과거에 비교적 적응증을 넓게해서 시행했었고 지금도
시행은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아주 몇몇 특수한 경우에만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 환자분께 적응하는 폭을 아주 좁힌건 개인적인 경험때문입니다. 비
익 축소술은 원칙적으로 남는 콧망울을 코망울과 얼굴이 맞닿는 주금선에 ��퉈서 반달형
으로 코 외부에서 코안까지 전층을 제거하고 다시 봉합하는 수술입니다. 이러한 수술엔
필연적으로 외부에 흉이 남게 되지요. 물론 대부분 1년정도 지나면 그 흉은 많이 없어
져 눈에 띄지 않게 되지만 제 환자분중 몇분과 함께 다른 병원에서 시술받고 재수술을
원해 저를 방문해주신 환자분들이 상당기간이 경과했는데도 흉이 눈에 띄고 또 콧망울
의 모양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 기다려보
는 것외엔 달리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흉이 많이 남
아 미관상 좋지 않게 보이는 분이 생긴다면 환자분의 입장에선 망설여 질수 밖에 없고
또 시술하는 의사도 흉이 남지 않을수도 있다는 요행을 바라고 수술을 할수도 없는 입장
이지요.요약하면 비익 축소술의 경우 외부의 흉이 오랜 기간 남거나 심해질수 있고 또
축소된 비익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곡선이 되지 않고 코아래 얼굴 피부에 달라붙는 듯한
부자연 스러운 모습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시행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결점을 보완하
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드린 말씀을 정리하자면 성희님의 경우 구태여 외부의 흉을 남기면서 수술할만큼
비익(콧망울)이 심하게 크진 않으셨고 코끝을 세우면 콧구멍의 모양이 세로로 길어지는
모습을 변화되는 만큼 미관상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비익축소술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
다.
또 무엇을 제거하는 수술의 경우 한번 없애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수가 절대 없
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견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온라인상으로 답변을 드리니 얼마나 궁금하신 점을 해결해 드렸는지 걱정스럽군요.
수술에 대해 궁금하시면 언제든 다시한번 방문해주세요.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