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곽선생님.저 애기엄마입니다.^.^..기억하시겠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선생님. 솔직히 아기를 데리구가서 굉장히 민
망했거든요.간호사 선생님들이 아기를 보느라 굉장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특히 같이 밤을 보낸 간호사님께는 정말 너무나 죄송하구 고맙습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의료상담글들을 보면 광대나 턱에 관한 질문이 상당히 많은데 대
부분의 궁금증이 붓기나 통증,효과등을 궁금해하는것같아요. 수술전의 저처럼.그
래서 하루하루의 변화를 글로 올리구 싶은데 괜찮겠죠? 선생님?
수술하는날---광대와 턱을 같이 하는데 시간은 3시간이 걸렸습니다.
수술을 1시 30분에 시작했는데 깨어나서 시계를 보니 4시 50분쯤
되었더군요.처음에는 통증이 없습니다.진통제를 맞아서 그런것
같아요.완전히 정신이 들기까지는 한 30분정도 시간이 걸리는것같
아요. 5시가 조금넘어서 정신이 완전히 들고나니 팔에는 닝겔?
링겔?-정확한 단어를 모르겠군요-을 맞구있구 입안쪽에 수술
절개한부분에 빨대크기만한 호스를 넣어서 밖으로 피를 빨아낼
수있게 연결이 되어있더군요.그 호스끝에는 피를 담구있는 작은
주머니가 달려있구요.양쪽에 하나씩.이 호스는 수술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빼내게 되는데 달구있는동안 상당히 불편하답니다.
얼굴에는 광대를 눌러주는 테이프가 붙여져있구 그 위로 머리
와 얼굴을 둘둘말아가면 압박붕대가 감겨있습니다. 말을 거의
할수가 없더군요.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할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술후의 통증에대해서 겁을 내시는것같은데-저두
그랬지요-통증보다는 불편한것이 굉장히 지루하답니다.얼굴에
감은 붕대가 많이 부담스럽거든요.입안의 호스두 그렇구.
수술한날은 그냥 그렇게 넘어갑니다.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면
서 쉬면되죠.그러구 아침까지 자는데 전 잠을 자지는 못했습니다
얼굴에 감은 붕대와 입속으로 연결해놓은 호수가 불편하구
전 엎드려서 자는게 습관이라 도저히 잠이 오지 않더군요.
에피소드--- 밤에 12시쯤 닝겔에서 약이 떨어지지 않길래 간호사 선생님께
갔더니 주무시더군요. 그래서 살짝 깨웠죠. 그랬더니
간호사님께서 절보시더니 꺅---소리를 지르시더군요.제가 귀신
인줄 알았나봐요^.^... 머리는 양쪽으로 도깨비 뿔처럼 묶어져
있구-수술을 하기위해서 그렇게 한답니다-얼굴에는 붕대가 잔
뜩 감겨있구 얼굴은 부어있으니 잠결에 놀가기두 했을겁니다
전 웃기기는한데 웃을수가 없어서 키득키득하느라 턱이 아팠
답니다.수술하구나면 턱이 벌어지지가 않거든요.차츰 나아집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