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확대수술때문에 여러번(흠...세번^^) 병원을 방문했었습니다.
세분의 전문의 선생님이 계시는 걸로 아는데,
첫번째, 두번째 까지는 다른 선생님이 상담해주셨고,
세번째는 피검사만 받고 왔는데요.
상담을 할 수록 정말 궁금한 점이 있었서요.
내일 시간이 나면 들리겠지만, 지 선생님과는 시간대가 잘 안 맞아서...
처음에는 실리콘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안전하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상담을 해보니까 제겐 하이드로겔이 낫다고 하더군요. 새가슴이라서...
하지만 실리콘과 하이드로겔의 촉감 차이가 별루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비용에 차이가 나는 것은 수술이 어려워서라고 하니까 이해하겠는데,
제가 듣기로는 하이드로겔을 하는 이유는 촉감 때문이다라고 들었거든요.
식염수에 비해 아직 안정성은 입증이 되지 않았지만-지금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다
지만- 그걸 선택하는 이유는 촉감 때문인데 정작 식염수와 아주 미묘한 차이라고
하면, 안전한 식염수를 택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이런 저런 생각 다 하다보면 수술을 하기가 힘들겠지만,
그 차이에 대해 좀 알고 싶어서요.
정말 촉감의 차이가 별루 없는건가요?
그런거라면 하이드로겔은 왜 권하는 거죠?

제가 식염수로 하겠다는 말이 아니라요.
어떤 걸 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드리는 말씀이니까
혹시 기분 나쁘게 생각진 말아주셔요.

참, 그리고 마취전문 선생님이 계신가요?
마취가 중요하다던데, 그것도 궁금합니다.
그럼 답 기다릴께요.

얼마전 여대생 의료사고에 대한 선생님들의 성실한 답변에
마음에 있는 불안이 가시더라구요.
공교롭게도 제가 상담하러간 그 전 날 그 일이 터졌대요. 몰랐는데,
그래서 후다닥 홈페이지 들어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질문이 있고 답변이 올라왔더라구요.
이런 상담에 성의껏 대답해주시는게 좋아서 수술도 결심했어요.
하고... 쑥시럽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