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때문에 고생은 안하시는지요?
벌써 수술을 받은지 16일째가 되었답니다.
조그맣게 남아있던 실밥이 그냥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서 병원에
들르지 않았었는데...강남에 나간다 하면서도 시간이 쉽게 허락하질
않아서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담주정도엔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질문사항이 몇가지 있어서 이렇게 글올림니다.
실밥 푼 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궁금하구요
제가 직업이 강사이다보니 수술 6일째부터 강의를 했는데 물론 그때는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10일 후부터는 수술전과 별다름없이
비교적 발음도 정확하게 내고(말을 아주 많이 함) 무용강의도 하고 그러는데
혹시나 이게 어떠한 주의사항에 해당하는 행동들은 아닐지 궁금합니다.
음식을 씹으면 턱주위과 광대주변이 꽤 뻐근하고 지난 12일째까지는
붓기가 잘 빠지는것 같더니 지금은 진행속도가 아주 느린듯하여
제가 뭔가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것인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얼굴의 상태는 수술 전과 비슷하고 손으로 물세안을 할때
아직도 많은 붓기가 얼굴을 감싸고 있는것을 확연히 느낄수가 있답니다.
또 한가지, 턱광대를 동시에 한 경우는 언제쯤 효과를 알아볼수 있을까요?
찾아뵙고 말씀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글로 남겨 죄송하구요
가능한 빨리 병원에 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곽혁준입니다.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경우 아무래도 턱과 광대뼈 부분이 뻐근하시게 됩니다. 이유는 수
술할 때 뼈주변부의 부착된 근육때문이지요. 말씀을 아주 많이 하신다면 아무래도 수술
한 부위가 제자리를 잡는데 좀 시간이 걸리시게 되는데요. 저녁때 댁에 가시면 찬 찜질
후 더운 찜질을 교대로 하셔서 근육을 진정시켜주세요. 근육통에 대한 찜질을 생각하시
면 됩니다.
붓기는 대개 1주지나면 많이 빠지게 되는데 앞모습의 변화는 1달이후부터 서서히 변하
게 되지요. 00님께서 강의때문에 말씀을 많이 하셔야 하는 경우므로 붓기의 속도가 좀
더디다는 것외에 제가 드린 말씀만 잘지키시면 특별한 관리는 필요없습니다.
다시한번 remind할겸 말씀드리지요.
수술후 한달간 딱딱한 음식이나 입을 크게 벌리시는 것은 가능한 삼가세요.
수술후 한달간은 드린 마스크를 가능한 자주 착요하시고 그후 2달까지는 댁에서만 착용
하세요.
수술후 한달까지 옆쪽에서 입을 벌리거나 씹을때 혹은 만질때 뼈가 부딫치는 느낌은 걱
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까지는 수술후 조직들이 안정화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사우나나 말씀드린 찜질을
저녁때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편하신 시간에 한번 들르시면 첵업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