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일(토) 오후에 쌍꺼풀 수술받았어요. ***초긴장 상태로*** 전날부
터 으슬으슬~ 감기 기운이 있더니 역시나 영향이 컸습니다. 평소엔 침착한 편인
데 이날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감정과 관계없이 흐르는 눈물, 떨리는 얼굴 근육,
힘들어간 엄지 발가락, 나중엔 부들거리기까지 하는 다리 @#$%^&*!! 모두 다 제
통제권 밖이었습니다. 수술실을 나와서 보니 속 내의가 땀으로 쫘악 다 젖었더군
요. 그리구 딱! 보니까 선생님께서 점심 식사도 거르고 내리 수술하시는 데다가
약속이 있으신 것 같아서 속으로 제 마음도 은근히 바빴어요. 빠른 수술 진행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환자였지만...쩝! 잘 쉬고 붓기 많이 빠져서 화욜날 뵙겠습
니다. 선생님~~ 바쁘셔도 꼭 식사 챙겨 드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