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저 26일날 예약한 혜정이예요..아실라나..ㅜㅜ
요번쭈 토욜날 상담갈꺼니까..그때 얼굴 보심 기억하실꺼예여..
실은 너무 걱정되는게 있어서여..엄마가 수술이 다가오니까 그런지..
예전엔 정말 수술 결사 반대하시던 엄마셨는데 내가 너무 하고 싶어하니까 하라
고 하셨거등여..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첨엔 그렇게 결사 반대하시던 엄마두 막
상 예약 해놓고 내가 자꾸 쌍껍때메 걱정하고 그러니까 그럴때마다 옆에서 마니
위로해주시고 괜찮다고 이쁠꺼라고 막 그러셨는데..막상 수술이 다가오니까 자꾸
저 쳐다보시면서 하지 않으면 안되겠냐고..ㅜㅜ 하면 더 이상할꺼 같다구..엄마
는 지금두 이쁜데 왜 할라 그러냐구 자꾸 그러셔여 (엄마 눈엔 자식이니까 당연
히 이뻐 보이겠쪄 ㅜㅜ) 안하면 안되겠냐고 내 눈치 봐가면서 조심스럽게 말하시
는데..넘 속상해여 ㅜㅜ 딴 사람 말도 아니고..우리 엄마가 하는 말이니까 정말
믿음이 가잖아여..정말 하면 더 이상할꺼 같구..ㅜㅜ 다른 사람이야 그냥 "아냐
하면 이뻐질꺼야.."라고 말해주겠지만..엄마는 솔찍히 얘기 하시는 걸꺼니까..선
생님 그런 사람 있짢아여..수술해서 더 이상해진 사람..꼭 제가 그런거 같애여..
저 수술하면 더 이상해질꺼 같은데..정말 할려고 하는 이유가..컴플렉스 때메..저
는 풀이나 아이참 이런거 한번도 안붙여 봤거등여..해보면 정말 더 이상하고 어색
하고 인위적이고 그래서..지금 제 눈이 더 낫더라구여..그런거 하면 너무 싸나와
보이고 그러네여..그래서 수술해서 더 이상해지면 어뜩하나..그 고민이 너무 심하
답니다ㅜㅜ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씩 할까 말까 고민하고..정말 고민되여 ㅜㅜ
눈 하나야 딱 이뻐지겠찌만..얼굴 전체적으로 저한테 조화 안되구 안어울릴까봐서
여..지금두 제 칭구들이나 저 아는 사람들중엔 "해라!"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하
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군대 간 칭구들도 전화 와서는 제발 하지 말
라 그러고..ㅜㅜ 하면 더 이상할꺼 같다구..안 어울릴꺼 같다구..
선생님 정말 고민되네여..저 어떡하면 좋을까요오..?정말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해
여..그런데 선생님 그때 상담 해보구 글 답변 달아 주시고 그러는거 보면여..정
말 선생님은 인간적이시고 따뜻함을 풍기시더라구여...^^;;(첨으로 웃었따..헤헤
민망쓰~*) 전 의사선생님이 실력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 모든 의사 선생님들께서 허준 같이 따뜻한 맘을 갖고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효~^^*헤헤..그럼 환자들도 참 좋을텐데..왜 의사선생님들은 딱딱한 이미지시잖아
요..그래서 전 동네 병원두 쫌 멀더라도 따뜻함이 풍기시는 선생님들께 치료 받으
러 간답니다~~~~~~~^-^* "혜정이 오늘은 어디가 아파서 왔어?"이러면 참 기분 좋
아요~^^*으힛~(^^~) 웅...(__a 말이 넘 길어졌네여 선생님 피곤하실텐데 ^^;;죄송
~선생님께서두여..자상하게 환자들께 존댓말 안쓰시구 반말하시면 어뜰까요오~?
ㅡㅡ;;나만의 생각인가..할튼 선생님 제 글 피곤하실텐데 답글 안달아 주셔도 돼
요오~ 어짜피 토욜날 상담 갈테니까 그때 제 글 내용 외우셨따가 그때 대답해 주
세요 저 정말 진지하답니다 ㅜㅜ 알겠쪄?? 그때 뵈요 선생니임~~~~감기 조심하세
요*^^* 선생님 세분 모두요오~